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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광장

 
작성일 : 12-05-28 01:08
겉사람과 속사람
 글쓴이 : 오금택
조회 : 6,719  
우리는 어떤 외적인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나타내게 됩니다. 겉모습에 따라 남녀노소(男女老少)의 구별이 생기고, 각기 다른 인종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외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은 대개 모두 비슷합니다. 


말하자면,  겉사람은 모두 다르지만, 그 속사람은  모두 동일하다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속사람은  당연히 모두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겉사람은 보이지 않는 속사람의 상태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겉사람과 속사람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점점 낡아지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고후 4;16)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면 우리의  겉사람은 늙어서 쇠퇴하기 마련이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 즉 그 속사람은 세월과 관계없이 날로 더욱 새롭게 되어 간다는 말입니다.


세상을 사노라면,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즐겁고 기쁜 일들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들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얼굴에 가득한 수심(愁心)은 그 마음속에 괴로움이 태산(泰山)이라는 표현입니다.  옛말에, 마음이 젊으면 몸도 함께 젊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속사람이 겉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어느 정도 다스리며 가꿀 수 있습니다. 화장품을 이용해서 거칠어진 피부를  곱게 다듬을 수 있고, 운동을  통해서 연약한 육체를 강건하게 단련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극도로 발달된  의술(醫術)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외모(外貌)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속사람은 절대로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기분전환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방편이 될 뿐입니다. 술을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며, 때로는 운동을 하며 우울한 마음을 달래거나 일시적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온전한 방법이 되지는 못합니다.

어린아이에게는 걱정 근심이 없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늘 평온하고 즐거운 미소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은 무의식 속에서 언제나 엄마의 품에서 사랑을 확인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의 내면은 언제나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그의 속사람 은 가장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형태입니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할 때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와 이 세상을 떠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모습은 태어나는 순간이 가장 순수하고, 떠나가는 시간에는 대부분 솔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순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아름다울 때에는 그곳에 하나님이 계실 때입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의 내면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속사람은 언제나 아름다운 정원이 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항상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고, 온갖 새들이 평화를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이 공허하면 외모가 초라해지지만, 우리의 속사람이 든든하고 새로워지면 우리의 겉사람은 언제나 평온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내면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우리의 속사람은 항상 든든하고 날로 새로워져 갈 것입니다. 겉사람은 언제나 속사람에 의해 표현되고 그 가치가 평가됩니다.

 


관리자 12-05-29 15:12
 
오 집사님, 오랫만에 다시 오셔서 너무 기쁩니다.
마음에 와 닿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