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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10 18:17
기도의 손
 글쓴이 : 정요섭
조회 : 7,000  
본문: 요한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번 수양회에 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이 아침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다섯 손가락을 통해서 말씀드릴 때 우리 주님 주시는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번째 손가락은 찬양 (Adoration)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앞에 나갈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찬양의 기도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Who He is)를, 하나님의 성품을 인정하는 기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나의 왕이신 하나님, 나의 피난처가 되시고,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나를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이심니다. 이런 하나님의 특성을 경배하며 드리는 기도가 찬양의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로 우리의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도 보면, 마태복음 6: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먼저 해야할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내 입을 막으며 기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 문제를 아뢰며, Gimmy gimmy, 즉, Give me, Give me,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그런 기도는 우선 틀어 막고,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를 먼저드릴 때, 응답이 속히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손가락은 감사 (Thanksgiving)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린 후에 우리는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보좌앞에 나가야 합니다. 감사의 기도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 (What He has done for me)을 생각하며 감사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빌립보서 4:6에도 보면,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함으로 구할 때, 우리는 기도 응답을 받고 더욱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 손가락은 회개 (Confession)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세번째 손가락을 하늘로 쳐들면서 욕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번째 손가락을 보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죄의 구름이 사라지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이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59:1-3에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고 했습니다.

요즘은 힘이 없어서 부부싸움을 잘 못하지만, 제가 젊어서는 부부 싸움을 자주했습니다. 한번은 부부 싸움을 한 후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차를 타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 앞에 회개를 많이 했습니다. 부부 싸움을 한 후에는 기도가 막혀버립니다. 회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아내에게 용서를 빌고 나니까, 비로서 기도의 문이 열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드로전서 3:7에서, "남편된 자들아 이와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회개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수반이 되어야 진정한 회개입니다. 에베소서 4:32에서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Be kind and compassionate to one another. Forgiving each other just as in Christ God forgave you.)" 고...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에베소서 4:32 말씀을 영어로 암송합니다. 그리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남을 용서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용서해주신것 처럼... 우리가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의 구름이 사라지고, 우리의 기도가 아름다운 향으로 하나님의 보좌앞에 상달되어 응답받게 되는 것입니다.

네번째 손가락은 간구 (Supplication)입니다. 결혼식을 거행할 때, 신랑과 신부는 네번째 손가락에 서로 반지를 끼워 주면서 죽도록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서로 서약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약속의 손가락을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께서 약속해주신 말씀을 믿고 의지하면서 간구해야 합니다. 간구는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간절히 기도한다고 하는 것은 간이 절이도록 기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남을 위한 기도하고, 그리고 난 후에, 나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디모데 전서 2:1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간구의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세가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저 죽을줄 알면서도, 죽을 각오로 하루에 세번씩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사자 굴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다윗이 기가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때에도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부르짖음을 외면치 않으시고, 그를 건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발을 반석위에 두게 하셨습니다.

둘째로는,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8:19-20에서,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했습니다.

인천에서 목회하고 있는 어떤 목사님께서 어느날 급성 간암으로 곧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이 와서 하는 말이 "이거 다됐네." 하더랍니다. 그날밤에 많은 성도들이 성전에 모여 철야하며 합심하여 부르짖었습니다. 우리 목사님 살려달라고... 어떤 장로님은 옷을 찟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합심 기도를 들으시고 그날 밤에 그 목사님을 깨끗이 낫게 치료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혼자서만 끙끙 앓지 마시고, 김목사님께 기도 제목을 말씀하세요. 수지맞는 일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날마다 기도해주십니다. 교회의 기도의 용사들에게 기도 제목을 나누시고 함께 기도해 주십니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기도가 속히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포기의 기도입니다. 내 고집, 내 생각을 포기하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6:39에서, 우리 예수님은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제가 논산 훈련소에서 사격 측정관으로 근무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에 저는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입대를 하였기 때문에, 제대후 저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미국 유학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논산 훈련소에서 호남 고속 도로를 따라 서울 집까지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는 피의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유학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깨달음이 왔습니다. 미국 유학이 더 중요한가? 하나님이 더 중요한가? 저는 입을 벌려 포기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미국 유학의 길을 막아주세요." 포기의 기도를 드리려니 입이 잘 안 열리고 삐뚤 삐뚤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포기의 기도를 드리는 순간, 뜨거운 눈물이 저의 양 볼에 주르르 흘러 내렸습니다. 포기의 기도를 드리고 나니까, 제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제가 군에 있을 때 모든 유학시험이 통과되었고 소양교육까지 마쳤습니다. 제대후 부모님과 열흘동안 석별의 정을 나눈 후, 저는 미국 유학의 길에 오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의 기도를 드릴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의 귀하신 뜻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손가락은 '예수님의 이름'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권세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라." (요한복음14 :13-14)고 두 번씩이나 약속해주셨습니다.

손을 볼 때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손을 늘 기억하세요. 어떻게요? (1) "하나님 아버지 (Adoration)", (2) "감사합니다 (Thanksgiving)", (3) "용서해 주세요 (Confession)", (4) "도와주세요 (Supplication)", 그리고, (5)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영어로는 각 단어의 첫글자를 모은 (ACTS)를 기억하면 됩니다. 이렇게 기도하셔서, 우리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여러분은 기도 응답받고 기쁨이 넘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년 여름 수양회 설교)

관리자 11-09-11 15:40
 
정 목사님, 이번 여름 수양회에서 몸이 아프신데도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해주시고..., 참 은혜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요약하여 글로 올려 주시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정요섭 11-09-15 07:56
 
김 목사님,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