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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광장

 
작성일 : 17-03-28 09:18
가장 소중한 선물
 글쓴이 : 오금택
조회 : 344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라는 말이죠.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사람들입니다그런데 구원은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순간부터 그분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되어지는 것입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게 되면 변화가 따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기적인 본성과 정반대되는 희생적인 사랑을 배운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랑을 그리스도 안에서 평생 동안 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고, 사랑은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계명의 근본입니다. 모든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계명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기를 원하시지만, 먼저 하나님의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도덕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산다고 해도, 그리고 성경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전에 이 땅에서 그 영원한 사랑을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사랑을 배우기 위한 친밀한 교제가 필요합니다. 사랑에는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교회를 두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정기적이고 규칙적인 만남을 통해 친밀한 교제를 하며, 서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면서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서 말입니다.

십계명 중에 처음의 네 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여섯 계명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모두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사랑은 관계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성공이나 성취가 아니라 관계성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계에 대해 신경을 쓰거나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육신적인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생활이 복잡해지면서 가정의 이혼율이 더욱 늘어나는 것은 관계에 대한 무관심 때문일 것입니다. 바쁘게 사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에 가장 커다란 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아온 우리들에게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주 어색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나의 가진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나의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준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성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숙은 사랑에 의해서 측정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관계가 성립되지 않고서는 그 기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전기가 전선을 통하지 않고서는 전달 될 수 없듯이, 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면 우리의 사랑은 절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참 막연한 개념입니다. 그것은 아름답고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날 수 있지만, 소박한 시골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때론 고귀한 신분으로 등장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슬그머니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사랑이 표현되는 모습이 여러 가지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방법보다는 그 내용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사랑의 선물은 자기 자신을 주는 것입니다. 기뻐하는 자에게 찾아가서 함께 기뻐해 주고, 슬퍼하는 자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눈물을 흘려주며, 외로워하는 자에게는 아무런 말이 없더라도 곁에 조용히 머물러 있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을 주는 일에는 시간을 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돈을 몇 푼 쥐어 주는 것으로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사랑이 아닙니다.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돈은 더 많이 벌면 되지만, 시간은 더 만들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살 수도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시간을 들인다는 것은 다시는 돌려받지 못할 나의 삶의 일부를 그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은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은 희생을 하는 것이고, 그 희생이 바로 하나님 사랑의 본질입니다.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님의 희생에서 우리는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상대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무엇을 내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으면서 그를 사랑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어떤 물질이 아닌 시간을 내어 함께한다는 것은 그를 지극히 사랑한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께 시간을 내어드리고 자신을 드리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가족들에게 자신을 내어드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